동국제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ExxonMobil사로부터 해양플랜트의 상부구조물용 후판 공급사(vendor)로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월 ExxonMobil 본사로부터 검사관이 직접 파견돼 당진공장을 실사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고, 최근 최종 등록승인을 통보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로 쓰이는 후판은 혹독하고 다양한 해양 환경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최고급(primary급) 제품만 사용한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오일 메이저로부터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용 후판 공급사로 인정받은 사례는 국내 철강기업으로는 포스코에 이어 동국제강이 두 번째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대형 조선사에 해양플랜트를 발주하면서 발주처에서 등록한 철강사의 철강재만을 사용하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ExxonMobil 공급사 등록 외에 작년 2월에는 동국제강의 모든 후판 강종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Petronas사로부터 공급승인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