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amura조선이 해외 선주사인 MUR Shipping Holdings사로부터 34,000DWT급 벌커 최대 4척을 수주했다.
동 건조계약은 확정 2척 및 옵션 2척으로 구성되며 작년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기는 확정 2척이 2014년, 나머지 2척은 2015년으로 옵션이 발효된 것으로 보인다.
Namura조선은 현재 다른 해외 선주와도 핸디사이즈를 중심으로 한 신조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2015년 말까지 일감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 조선사는 이번에 수주한 핸디사이즈 벌커를 Imari Shipyard & Works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Imari 사업소는 25만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등 대형 벌커를 주력 제품으로 건조하고 있으며 건조능력은 표준 케이프사이즈 환산으로 연간 12척 규모다.
대형 벌커의 수요 침체로 작년 여름 Imari 사업소에서는 34K 벌커의 병렬 건조에 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 선형은 그룹의 Hakodate Dock와 공동 개발한 신규 선형으로 연비, 친환경 성능을 강화시켰다.
한편, MUR Shipping사는 이번에 Namura조선에 처음 신조선을 발주하였으나 과거부터 주로 일본 조선소에 신조선을 많이 발주해 왔으며 Imabari조선이나 Tsuneishi조선 등에서 핸디사이즈, 핸디막스 등을 건조한 실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