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진정한 세계 최대 조선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노르웨이선급(DNV)의 Jorg Beiler 부대표 겸 중국 지역 대표가 중국은 2015년에 전 세계 최대 조선 국가가 되길 원한다면서 이미 DWT기준으로 최대 조선 국가라 할 수 있고, 최근 몇 년 간 생산효율 및 건조능력에 있어서 많은 진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 4년간 중국 조선해양업계는 비교적 바쁘게 움직였으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Offshore설비 영역에 있어서도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만약 중국의 조선해양산업이 계속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중국 해운, 조선 및 관련 업계(선박해체 산업 포함)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중국이 현재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업계 이익을 최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자체 선대만으로 중국내 운송 수요 및 선박건조 수요를 만족하기를 계속 원해 왔으나 현재 대형 조선소만이 국내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뿐 중소형 민영기업들의 상황은 매우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중국이 그동안 전 세계 조선 산업의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았고, 현재 최대 건조능력을 보유한 국가로서 향후 신기술 도입이 어렵지 않을 것이며, 곧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