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매출과 수주 증가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만년 2위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라는 타이틀로 인해 5년간 지속된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될 상황에서 업종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하락시키고 있다"며 "최근 2년간 285억 달러라는 업계 최고의 수주 달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불확실성과 2대 주주 지분 오버행 우려로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해소되면 해양+LNG발 수주로 고부가 선종에서 만년 2위라는 시장의 색안경이 벗겨질 전망"이라며 "올해가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 시추선과 생산설비, LNG선의 매출증가를 통해 제품믹스 개선이 예상되고 2분기에는 드릴십/LNG선/FSRU/생산설비 부문에서 4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하며 “130억 달러 규모의 올해 수주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리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자회사 리스크 완화, 2분기 수주 모멘텀, 실적 변동성 축소, 오버행 이슈 소멸을 통한 영업 가치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