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Subic조선소가 지난 3월 유럽 선주사와 5,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해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해당 선주사는 독일의 Rickmers Group으로 동 조선소에 5,100TEU급 컨테이너선 옵션 5척을 보유하고 있던 Bernhard Schulte사가 이를 행사하지 않음에 따라 빈 선표에 Rickmers사의 물량이 할당될 수 있었다고 업계에서 추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해 신규 LOI를 체결한 선주사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 중 4척은 Rickmers/Oaktree Capital이, 나머지 4척은 Schulte/JP Morgan이 인도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chulte/JP Morgan은 지난해 6월 척당 약 4,500만불에 2014년 중반 납기의 5,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및 옵션 5척을 한진중공업 Subic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2월 Rickmers/Oaktree는 아시아 조선소에 2014~2015년 인도 예정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최대 16척에 대한 발주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