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케미컬탱커 선대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2014년에는 마침내 시황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대 증가율 감소, 해상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동 탱커 부문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이탈리아의 선박 브로커 및 리서치기관인 Banchero Costa사에 따르면, 케미컬탱커의 신조 발주잔량은 총 약 170척, 350만DWT로 기존 선대의 약 6% 수준이다.
또한 지난 4년간 연간 평균 약 180만DWT 규모의 활발한 케미컬탱커 해체매각에 힘입어 2013년에는 1%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의 선대 증가율이 예상되고 2014년에는 심지어 마이너스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8년 호황기의 인도량은 총 600만DWT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해체매각량을 제한 순 선대증가율은 전년도 대비 15%에 달했으며, 2005~2007년에도 약 10%를 기록하기도 했다.
Banchero Costa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및 2012년의 케미컬탱커 순 선대증가율은 각각 4% 및 1%에 머물렀으며, “과거 호황기 때의 과도한 투자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2~3년간 발주량이 줄어들어 선대증가율 저하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를 비롯하여 2013~2014년 화학제품의 해상 수송량이 지난 20년간의 평균 성장률인 5%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잉여 선대를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으로 용선 시장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