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 엔진공장에서 LNG선에 탑재되는 육·해상용 하이브리드 엔진(DF엔진)의 국산 개발 성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발한 STX-MDT 51/60DF엔진은 실린더당 출력 1,000kW, 총 출력 9,000kW인 가스 중유혼합형 엔진으로 STX중공업은 이 기종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STX중공업이 국산 개발한 이번 엔진은 중유(HFO) 기반의 디젤엔진에 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개념의 차세대 엔진이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기존 디젤엔진에 대비하여 CO2, NOx, SOx 등 유해물질을 현저히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 엔진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연료분사, 노킹 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엔진의 연비 및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선박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디젤연료와 LNG의 가격에 따라 디젤연료의 가격이 낮을 때는 디젤연료를, LNG의 가격이 낮을 때는 LNG를 주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선박 운항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 엔진은 육상발전용 엔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