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주사인 Golar LNG사가 삼성중공업에 기발주한 신조 LNG선 4척에 재기화 설비를 추가 탑재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 선사가 삼성중공업에 기발주한 LNG선 ‘Golar Snow’호, ‘Golar Kelvin’호, ‘Golar Ice’호 및 ‘Golar Tundra’호의 사양을 변경하여 재기화(Regasification) 기능을 탑재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Golar LNG사의 Doug Arnell 대표는 최근, LNG선에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LNG-FSRU 기능만을 위한 신조선보다 비용이 많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일반 LNG선의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며, LNG-FSRU 신조 발주잔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어서 향후 2~3년 뒤에는 전통적인 LNG선 시황보다 수급 전망이 더 밝다고 전망한 바 있다.
동 선사는 이미 삼성중공업에 LNG-FSRU 2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기발주 LNG선 4척에 대한 사양 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LNG-FSRU 총 6척의 발주잔량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DNB Markets는 척당 8,000만~1억 달러의 자본 투자를 실시하는 것이 추후 높은 수익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FSRU 시장에 공급과잉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