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수주차 러시아를 방문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 Igor Sechin Rosneft 회장, Neil Duffin Exxon Mobil Development 사장 등과 화상회의를 통해 ‘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Rosneft가 ExxonMobil과 함께 추진 중인 러시아 태평양 연안 LNG플랜트 및 제반 인프라 건설, 해양플랜트 건조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Rosneft는 이날 ExxonMobil과 함께 150억불 규모의 러시아 극동지역 LNG플랜트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LN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2018년부터 LNG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LNG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Igor Sechin 회장은 화상회의에서 “이번 LNG플랜트는 사할린이나 러시아 동부 Khabarovsk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며 “LNG플랜트 프로젝트, 해양프로젝트 등에 관해 STX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해 9월 Igor Zyuzin Mechel 회장과 만나 ‘㈜STX-Mechel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러시아 광물자원개발기업인 EN+,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의 최고경영진들과 선박 수주, 에너지 운송, 해양플랜트, 극지 기술협력 등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