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러시아와 협력하여 중소형 탱커 및 대형 모터보트를 건조할 신규 조선소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조선소를 남아메리카 북부 베네수엘라의 Orinoco강 인근에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양국 당국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며 “약 2년 반 기간 동안 건조 역량이 되는 선종과 시장 수요가 높은 선종 등이 무엇인지 연구해왔다”고 Denis Manturov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장관이 밝혔다.
그는 “주요 건조 선종/선형과 관련하여 약 30,000DWT급의 중소형 탱커 및 대형 모터보트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1억~1억5,000만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비용 등의 구체적인 투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러시아의 United Aircraft사가 베네수엘라 에너지 업체인 PDVSA사와 바지선 및 예인선 건조를 담당할 조선소 설립 협력에 합의한 이후 양국 간의 이번 신규 조선소 설립 계획이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