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박수출조합이 11일 발표한 올해 3월 일본의 수출선박 수주 계약 실적은 총 49척, 272만GT로 GT기준 전년 동월 대비 2.4배를 기록했다.
월간 수주량으로는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 선주를 중심으로 케이프사이즈 및 핸디막스 등의 벌커를 대량 수주했다.
지난달 수주 선박 내역은 컨테이너선 1척, 일반화물선 2척, 핸디사이즈 벌커 5척, 핸디막스 벌커 16척, 파나막스 벌커 8척, 케이프사이즈 벌커 17척이다.
순 수출 선박(해외 선주로부터 수주)이 35척이었으며, 납기는 2013회계연도 11%, 14년도 50%, 15년도 30%, 16년도 9%였다. 엔화 계약은 2%에 불과했고 외화 계약이 98%를 차지했으며, 상사를 통한 계약이 34%를 차지했다.
일본의 올해 1~3월 수출선박 수주량은 64척, 341만GT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한편 준공량에 상당하는 3월 통관 실적은 34척, 143만GT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1~3월 준공량은 97척, 443만GT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3월말 시점의 수주잔량은 552척, 2,554만GT(1,136만CGT)가 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납기별 내역은 2013회계연도 297척, 1,361만GT, 14년도 200척, 923만GT, 15년도 49척, 227만GT, 16년도 6척, 42만G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