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중국의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海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2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47억 5,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고, 선박 수입액은 2억 7,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 2월 중국의 선박 수출액은 18억 7,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 10억 2,000만불 감소했고, 선박 수입액은 9,092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으며, 전달 대비로는 8,300만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중국의 벌커 수출액은 26억 1,000만불로 54.9%를 점유하여 가장 많았으며, 탱커는 6억 7,000만불로 14.1%를 차지했고, 컨테이너선이 2억 4,000만불로 약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이 1억불 이상인 선박은 11종류이며, 이 중 15만DWT 이하 벌커의 수출액은 20억 8,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고, 30만DWT이상의 탱커 수출액은 5억불에 가까워 전년 동기 대비 109.7% 증가했으며, 30만DWT 이상의 벌커 수출액은 3억 1,000만불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중국은 133개의 국가와 지역에 선박을 수출했으며, 13개 국가와 지역에의 수출액이 1억불을 넘었는데, 그 중 홍콩과 싱가포르로 각각 10억 7,000만불과 7억 9,000만불의 선박을 수출해 점유율 1, 2위를 나타냈으나, 각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3%,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27개 성(省)에서 선박을 수출했으며, 1억불 이상을 수출한 곳은 총 9곳으로, 이 중 장쑤(江蘇)성에서 가장 많은 10억 7,000만불(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의 선박을 수출했고, 랴오닝(遼寧)성(10억 4,000만불)과 저장(浙江)성(8억 4,000만불)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3%, 4.9%의 감소세를 보이며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2월 중국이 수입한 선박 중 해체선박과 기타 부유식 구조물의 수입액이 가장 많은 1억 8,000만불(점유율 66.7%)로 금액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부유식 또는 반잠수식 시추/생산 플랫폼의 수입액이 4,8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135.2% 급증 추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