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벌커 신조 발주량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조선 인도량은 예상 규모보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ctic Securities는 지난 1분기 신조 벌커 상당수의 “납기 일정이 뒤처졌다”며, 1월 초 기준 선표 상으로는 총 약 4,250만DWT 규모가 인도될 예정되었으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2,000만DWT만 인도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또한 “1월 13일 기준으로 1분기 벌커 인도 예정 규모는 약 2,300만DWT 규모로 축소되었다”며, “이는 상당 규모에 달하는 신조 벌커의 인도가 지연되었거나 계약 자체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rctic Securities사는 올해 벌커 신조선 인도량은 약 7,100만DW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케이프사이즈 벌커 총 28척이 인도된 것과 비교하여 케이프사이즈 및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총 36척이 신조 발주되었다며 대형 벌커 부문의 시황 개선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