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총 19척의 신조 케이프사이즈 벌커가 발주되며 동 선형의 신조 발주량이 지난 3년래 월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lobal Hunter Securities사는 지난달 케이프사이즈 신조 발주가 활기를 띠고 무려 19척이 발주되었다며, “이들 신조선의 대부분은 친환경 선박으로 일일 연료비용을 척당 약 4,000~5,000불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대 과잉공급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은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친환경 케이프사이즈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RS Platou 집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총 42척이 이미 발주되었고 옵션분 25척이 추가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의 케이프사이즈 벌커 발주 상승세에 대해 Global Hunter사는 우려를 제기하며 “전 세계 조선사들의 대규모 건조 능력, 중고선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그리고 연료 효율성을 개선한 디자인의 친환경 선박 사이의 위협적인 조합은 선박금융 시장 침체로 겨우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케이프사이즈 벌커 운임은 일일 약 4,300불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평균인 6,400불과 비교하여 하락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