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선복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co-ship 신조 발주량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가 지난 현재 상선 발주량은 지난해 연간 대비 약 40% 수준을 달성했다”며,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등 주요 상선의 1분기 발주량은 239척으로 지난해 연간 657척 대비 36.4% 수준이며, CGT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발주량의 42%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주요 조선소들은 올해 1분기 수주실적 중 PC탱커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으로, 올해 PC탱커 발주량은 56척인데, 이중 한국은 42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PC탱커 56척 중 중형탱커는 44척 발주됐으며 이중 현대미포조선과 SPP조선은 각각 18척과 14척을 수주, 중형 PC탱커 경쟁구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신조시장에서 중형선 영역은 수요 증가에 비해 건조 가능한 조선소가 부족해 시황 개선속도가 가장 빠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