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이 249만CGT로 집계돼 전월 193만CGT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하고 1월 210만CGT보다도 많은 규모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신규 수주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이 최근 발표한 국가별 수주량에 따르면 3월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109만CGT로 경쟁국인 중국의 수주량 68만CGT에 크게 앞섰다. 신조시장 수주 점유율도 한국이 44%로 중국 27.4%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일본은 지난달 47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은 19.4%로 집계됐다.
한편, 2013년 1분기 전 세계 신조선 수주량은 660만CGT로 전년 동기 580만CGT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조시장은 선가가 바닥을 치고 앞으로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친환경·고효율 디자인의 선박을 경쟁력 있는 선가에 확보하려는 선주들이 발주에 적극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