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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BC 신조시장 성황
등록날짜 [ 2013년04월09일 23시23분 ]

글로벌 해운시황 침체 속에 벌커 용선 운임시황이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신조 벌커 발주 움직임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해외 주요 선주들이 대규모 케이프사이즈 시리즈를 잇달아 발주하였고, 잠시 신조 발주가 정체되어 있었던 중소형 벌커 발주 또한 파나막스를 제외하고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신조선가가 거의 바닥에 이르렀다는 판단 하에 노르웨이 선주 John Fredriksen 그룹이 중국 조선소를 중심으로 대규모 케이프사이즈 시리즈를 발주하였지만, 최근에는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신조선을 발주하려는 해외 선주사들이 일본 조선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s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29척의 케이프사이즈 벌커가 발주되었으며 올해에는 현재까지 이미 지난해 케이프급 발주 척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사이즈 발주 상승세와 더불어 일시적으로 발주가 저조했던 핸디사이즈 및 핸디막스 벌커 부문도 다시 발주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파나막스 선형은 발주가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다.

 

파나막스 부문은 지난해 신조 인도량 최대 기록을 세우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인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선형과 비교하여 선복과잉 해소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침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선복과잉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리스 Callimanopulos그룹은 최근 중국 Jiangsu New Yangzi Shipbuilding사에 캄사르막스 벌커 3척 및 옵션 2척을 2015/2016년의 비교적 먼 납기로 발주하며 낮은 신조선가를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최근 벌커 신조발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무책임한" 신조발주로 인해 벌커 시황이 다시 침체에 늪에 빠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 높아지고 있다.

 

태국 Precious Shipping사의 Khalid Hashim 대표는 선주들이 대규모로 벌커 발주를 잇달아 재개함에 따라 2016년에 또 다시 시황 침체의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3년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나, 2014년에는 특히 연말부터 어려움이 경감될 것이고 2015년에는 시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2016년부터는 선주사들이 무책임한 신조 발주를 재개한 탓에 다시 침체가도를 걷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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