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높은 매출성장과 해양 매출비중 증가로 1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1분기부터 완만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1분기 영업이익 1,231억원, OPM 3.3%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07~08년 고선가 물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 국면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는 높은 매출성장 및 해양 매출비중 증가로 타사와 달리 OPM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분기 대우조선해양은 27억불(달성율 21%)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선전했다"며 "비록 컨테이너선, LNG선, 시추선 등에선 전혀 수주가 없었으나 유럽에서 받은 2건의 대형 해양플랜트를 통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의 경우 지난 분기에 지연되어 넘어온 UAE Upper Zakum 모듈(8억불), Transocean 드릴십 4척(22억불)의 수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그러나 연내 수주가 거의 확정적임에도 2분기에 발주가 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수주계약이 또다시 미뤄진다면 이번 분기 수주 모멘텀은 전분기 대비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