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조선사인 CSBC사가 지난주 중국의 컨테이너선 전문선사인 SITC International Holdings사로부터 척당 약 2,300만불 규모의 1,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최대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CSBC사의 Robert Lai 회장은 지난 3일 건조계약 서명식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신조선가도 지난해 바닥을 친 이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해운 물동량 회복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운 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선사들은 시황 회복에 대비하여 “신조선가가 다시 오르기 전에 가능하면 빨리 발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SBC의 Chen Feng-lin 사장은, SITC의 Yang Shaopeng 회장이 옵션 선박 6척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확정 발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8척 시리즈(옵션 6척 포함)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1분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