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고, 2분기 이후 수주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증가하고 16.4% 감소한 3조 6,174억원과 2,8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과 비교해 수익성은 둔화되지만 안정성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업황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LNG선과 해양플랜트 발주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수주 경쟁력이 점차 부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형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에서 하반기까지 신규수주가 우수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아 최근의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확정된 수주만 40억불을 넘고 하반기 수주는 60억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주 실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