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과 장기용선 계약을 맺은 현대상선·STX팬오션 컨소시엄과 한진해운·SK해운 컨소시엄이 유연탄 수송에 필요한 벌크선 총 9척의 건조사업자를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4,500억원 상당의 150,000DWT급 벌크선 9척을 국내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입찰에는 한진중공업, 성동조선해양, 대한조선, STX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 5곳의 조선소가 참여해 일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조 프로젝트에서는 대형 조선사와 해외 소재 조선소들이 입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수주난과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조선사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