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선주사인 CSAV사가 삼성중공업에 9,3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최대 14척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동 선사는 해당 신조선을 척당 8,140만불에 발주할 계획이며 201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조대금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으로 40%를 확보하고 나머지 60%는 선박금융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CSAV사는 이번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선 비중을 5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한 최신식 신조선을 확보함으로써 자사선 비중을 확대해 다른 선주로부터의 선박 용선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8일 칠레 CSAV사와 금년 2월에 컨테이너선 7척 및 옵션 선박 최대 7척 건조에 대한 LOI를 체결하였으며, 7척에 대해 본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