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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조선사 차입금 44% 증가
등록날짜 [ 2013년04월04일 23시49분 ]

지난해 국내 대형조선사들의 차입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자금 압박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국내 7개 대형 조선사의 은행차입금과 회사채를 합친 총 차입금이 21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7대 조선사의 차입금 합산액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엔 1조~2조원대였으나 지난해 2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수주가 침체되고 대금 회수도 지연되면서 차입금이 늘었다며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 7개 조선사의 외부 차입이 매년 2조~3조원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일 STX조선해양이 조선 불황 장기화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하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소 조선사의 퇴출 또는 워크아웃으로 시작된 조선 산업의 신용 위험이 점차 대형 조선사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수주 환경에 선박금융 경색, 선박건조 대금 결제방식 및 사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차입금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조선업황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일부 회사들은 영업만으로 현금을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차입금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대형 3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해양플랜트의 경우도 최종 인도시점에 대금의 상당 부분을 받는 방식이 많아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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