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부산 수출은 20억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철강제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44.8%, 16.3%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세를 주도한 반면 선박류 수출은 지난해 대비 53.3%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부산 수출 품목 1위를 유지하다 2011년 이후 자동차에 밀려 최대 수출품목 자리에서 물러난 선박은 지난달 라이베리아와 태국으로 5,6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하면서 실적을 크게 올렸다.
황규광 무역협회 부산본부장은 "부산지역 수출의 쌍두마차인 자동차와 선박 가운데 선박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체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