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계약취소와 이에 따른 수주잔량 감소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2분기 신규 수주가 이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3월에만 총 33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정리했다"며 수주잔고 리스크가 집중 부각되며 같은 달에만 주가가 10%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계약이 임박한 Egina FPSO로 최근 잔고 축소를 메우고, CSAV 컨테이너선 14척 등 후속 상선들의 수주로 잔고는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구나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2분기에 상당히 몰려 있다"며 "조선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수주잔량 반등인데, 최소 48억 달러를 확보해 수주잔량 반등이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드릴십, LNG선 등을 수주할 경우 수주취소를 반영하기 전인 작년말 대비로도 수주잔량이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취소라는 악재가 소멸된 뒤 수주잔량 반등이라는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3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