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벌커 부문에서 예상되는 시황회복 추세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태국 선사인 Precious Shipping사의 Khalid Hashim 대표는 선주들이 대규모로 신조 벌커를 잇따라 다시 발주하게 됨에 따라 2016년에 또 다시 시황 침체의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3년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나, 2014년에는 특히 연말부터 어려움이 경감될 것이고 2015년에는 시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선주사들이 무책임한 신조 발주를 재개하여 다시 침체가도를 걷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대 과잉공급이 해운시황 및 운임에 미칠 해로운 영향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뒤이어 너도나도 무분별하게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들을 크게 비난했다.
BDI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1,000p선 아래로 하락하기 시작하여 현재 922p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2011년에는 2,000p 수준, 2008년에는 무려 11,000p선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