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연료 효율성(연비) 개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수록 LNG추진 대형 상선의 출현 시기 역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과거 선박의 연료가 석탄에서 석유로 전환된 계기는 석탄과 석유의 연료비 가격차이가 아닌 연비개선에 대한 기술혁신이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제약(LNG 벙커링 시설 미비)으로 대형 상선에 LNG추진이 실현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100년 전 MAN社가 개발한 디젤엔진이 상선에 최초로 탑재되던 시절에도 주요 항구에 Oil 벙커링은 여전히 미비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덴마크 해운 클러스터가 2008년에 시작한 ‘The Green Ship of the Future’는 미래의 선박추진 연료로 LNG를 꼽고 있다며 배기가스와 연료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