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조선사인 CSBC사가 지난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60% 가까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CSBC사는 2012년 연결기준 순이익 약 7억700만TWD(2,360만불)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17억3,000만TWD와 비교하여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매출은 2011년의 약 290억TWD에서 지난해 308억TWD로 늘어났다. 특히 영업비용이 2011년 271억TWD에서 지난해 299억TWD로 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조선가가 바닥에 근접한 상황에서 CSBC사가 조만간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동사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 조선사는 척당 약 2,300만~2,400만불 수준의 1,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들어 선주들의 신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