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1999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13년 5개월 만에 ‘5,000만DWT의 선박건조 기록’을 달성했다.
동사는 지난 1일 싱가포르 RGL사에 26만3,000DWT급 초대형 광물운반선(VLOC)을 인도하면서 ‘5,000만DWT의 선박건조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회사 출범 이후 인도한 선박은 총 395척으로 이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자동차운반선, LNG선, LPG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적별로는 해운 강국인 그리스 선박 119척과 독일 선박 67척을 건조했으며, 우리나라 선박도 45척을 건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0년 8척의 선박을 건조해 4,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42척, 4조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건조기록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꾸준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비록 지금 조선시황이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진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