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신규 수주 모멘텀이 견조할 뿐만 아니라 실적 안정성도 높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6,170억원, 영업이익 2,7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 5,3% 증가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품 구성(Product Mix) 개선에 따른 해양 부문 매출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말까지 12억 달러 신규수주를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나이지리아 LNG선 4척, 기보유한 LNG선 옵션 7척, 드릴십 옵션 9척 외에도 Petronas FLNG 등 해양 생산설비까지 추가 수주가 기대돼 올해 수주 모멘텀 역시 견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수주취소가 있었지만 건조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월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280억 달러이며 해양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이다”며 “동사의 경쟁력인 드릴십 인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점을 감안해볼 때 실적의 안정성은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