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캐나다 선사인 Teekay Tankers사와 113,000DWT급 탱커 확정 4척 및 옵션 다수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업계에 따르면, 동 계약에는 추가 4척씩 3번, 총 12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조선가는 척당 약 4,350만불 수준으로 옵션 포함 총 16척이 모두 발주될 경우 계약금액은 약 7억불 규모에 달한다.
이들 LR2 탱커 4척은 2015년 말부터 2016년까지 인도될 전망이다. 한편 동형선의 신조선 시장가격은 약 4,500만불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탱커가 Teekay사의 'One Spirit' 친환경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조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Teekay사는 해당 디자인은 선형이 더 길고 좁아 연료 소모량이 최대 30% 정도 감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G-type 엔진을 비롯하여 더 크고 느린 프로펠러를 탑재하여 연료효율성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Teekay사는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동 신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 및 SPP조선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STX조선해양과 LOI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