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친환경선박(Eco-ship) 혁명’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 선대에서 신조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Bibby Ship Management에 따르면, 기존 선대 중에서 저선령 선박 비중이 비교적 높으며 선박 운항을 효율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하루아침에’ 친환경선박 중심으로 선대 구성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 관계자는 신조 Eco선을 발주하지 않더라도 선박 에너지 효율 관리 계획(SEEMP)을 통해 기존 선박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선체 디자인, 엔진 등의 기자재 교체 등 설계 변형을 통해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ibby사 관계자는 “Eco 디자인의 신조선은 분명히 어느 정도 연료 소모량을 저감시키는 것은 사실이나, 조선사들이 제시한 만큼의 효율성을 만족할 지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