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의 Scorpio Tankers사가 한국 조선소에 LR2급 석유제품운반선(PC) 총 6척을 발주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동 선사는 현대삼호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에 114,000DWT급 PC 각각 4척 및 2척씩 척당 약 5,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해당 6척은 모두 2014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들 계약에는 모두 고정 선가 조건의 LR2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나 정확한 척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현대삼호에는 최근 유사 선형의 LR2 PC선 2척의 건조계약 체결 이후에 이번에 4척을 추가 발주했다.
Scorpio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PP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국내 조선소에 총 33척(MR 19척, LR2 8척, Ice-Class-1A 핸디막스 6척)의 PC선 발주잔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 밖에도 이들 조선소에 고정 선가의 추가발주 옵션 여러 척을 보유하고 있다.
확정 33척은 2014년 말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Scorpio사는 친환경선박 신조 프로그램 하에 발주했던 MR PC선 시리즈 중 7번째 선박인 ‘STI Emerald’호를 25일(현지시간) 인도받음과 동시에 일일 운임 19,500불에 바로 120일 기간 용선계약에 투입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