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 소재의 K.S야나세산업(K.S YANASE INDUSTRIES)이 지난 25일,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300명 생활바지선(선명 ‘EAK PASIFIK 300’)을 성공리에 건조해 인도하였다.
동 선박은 총톤수 10,494톤에 길이 100M, 폭 30.5M, 깊이 7.62M 규모로 SUITE ROOM 4개, 1인실 8개, 2인실 6개, 4인실 69개 등 총 87개 룸이 설치돼 300명의 작업자들이 거주할 수 있으며,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해상호텔급 생활바지선이다.
생활바지선은 해양구조물 옆에 정박해 장시간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을 위한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선박으로서, 특히 이번 선박은 국내 한 중형조선소에서 건조하다가 경영악화로 중단되었던 것을 K.S야나세산업에서 계약 후 8개월 만에 신조선을 건조해 인도하는 초단기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건조를 계기로 해외 선주사들로부터 추가 선박 수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특수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영순 대표이사는 “해양자원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심해 해양플랜트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인도를 계기로 해양지원선(OSV)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해 특수선 분야의 신흥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