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Eco-ship(친환경선박) 발주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며 한국 조선업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Eco-ship을 부정하는 목소리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Eco-ship이 인도될수록 Eco-ship 투자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한국 조선업이 Eco-ship 싸이클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료 효율성이 상선 발주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중형선 시장이 가장 매력적인 상황으로 대형선 투자 역시 연비개선 수요로 선대 교체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일본 Imabari조선은 14,000TEU급 Eco-ship 5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일본 조선업 역사상 컨테이너선에 MAN Diesel & Turbo사의 S-Type엔진이 탑재된 최초의 사례로, 결국 한국이 일본보다도 Eco-ship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중동 UASC에 이어 유럽의 규모 있는 선사 역시 18,0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고, 국내 해운사 역시 연말까지 9,000TEU급 Eco-ship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Maersk Line사가 2년 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18,000TEU급 20척 중 8척이 발주 취소될 가능성이 지난 가을 제기됐지만, 발주취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지난해 확인된 바 있다며, 18,000TEU급 1차선 인도는 6월 말로 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