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초부터 신조 벌커 발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B Markets사는 2013년 1~2월 기간 동안 총 500만DWT에 이르는 신조 벌커가 발주되었으며, 연간 환산 시 총 약 3,000만DWT 규모에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벌커 발주량 연간 환산 추정치인 3,000만DWT는 기존 벌커 선대의 4% 수준으로 2012년 발주량인 2,120만DWT 대비 4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DNB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월 벌커 발주량 370만DWT 대비 올해 1월에는 240만DWT 규모의 벌커가 발주되며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2월에는 총 260만DWT의 신조 벌커가 발주되며 지난해 8월 이후 월별 발주량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최근 벌커 선대 과잉공급으로 시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과잉 발주를 우려하고 있지만 DNB사는 1~2월 발주량 증가로 향후 발주 붐이 재현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