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해운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밝지만 2015년까지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Drewry는 최근 ‘LNG Insight’를 통해 2월 LNG 해운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LNG Freight Index가 4% 하락했다고 밝혔다.
LNG 해운시장은 지난 2011~12년 기간 동안 톤마일 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선복량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면서 호황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6개월 동안 LNG선 신조선 발주량이 무려 89척(1,450만CBM 규모)에 달하면서, 2013~15년에 선복량이 급증할 예정이다.
Drewry에 따르면 현재 LNG선 신조 발주잔량은 81척 규모로, 해체매각 대상 선박은 겨우 10척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선복량 대비 발주잔량 비율은 2월 말 기준으로 30%에 달해 2010년 말 8% 대비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2015년 말에 LNG선대 규모가 430척(선박 해체 전망 반영)까지 늘어나면서 현재보다 20%나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호주나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 추진 중인 신규 LNG 생산프로젝트 가동을 고려해 볼 때, 장기적인 LNG선 선복 수요는 현재 신조선 발주잔량보다 훨씬 더 많겠지만 이는 2015년 이후 프로젝트들로서, 앞으로 2년여 기간 동안에는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는 분석으로,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LNG선 운임은 한동안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