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itsubishi중공업과 Imabari조선은 오는 4월 1일부로 LNG운반선 설계와 마케팅을 담당할 MI LNG Company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급증하는 세계 LNG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로 되는 대규모 LNG선 신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Mitsubishi의 기술력과 Imabari의 비용 경쟁력을 결합, 급증하는 LNG선 신조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동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5,000만엔 규모이며 출자비율은 Mitsubishi중공업 51%, Imabari조선 49%이다.
이 회사는 LNG선 신조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곧바로 선박 사양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Mitsubishi중공업의 Nagasaki조선소 또는 Imabari조선에 선박 건조를 발주하게 되며, 연간 8척 이상의 LNG선 건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 JV는 다수의 LNG선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으로 한국 등의 조선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Moss형, Membrane형 이외에도 Mitsubishi중공업이 개발한 고효율 "Sayaendo"형 디자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갑판기기 부문 등에서 긴밀한 제휴를 통해 자동차운반선 공동 수주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