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추가 계약취소 가능성 등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어 그 영향은 미미하며,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Flex LNG사의 LNG-FPSO 4기(23억 9,000만 달러) 및 컨테이너선 5척(8억 5,000만 달러) 계약이 해지되면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이 2년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Nigeria LNG의 LNG선 4척(8억 3,000만 달러) 수주가 확정적이며, Egina FPSO(25억 달러)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삼성중공업의 수주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까지 12억 달러 수주, NLNG사 LNG선 4척(8억 3,000만 달러), 칠레 CSAV사 컨테이너선(옵션 포함 11억 달러), 나이지리아 Egina FPSO(25억 달러), Woodside 생산플랫폼(10억 달러) 등 상반기 내 66억 달러의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반기 Petronas FLNG목 설비, Teekay FPSO 등 생산설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드릴십과 LNG선 옵션 각각 9척과 7척씩 보유하고 있어 수주목표 13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년 대비 펀더멘털(경제기초) 수익성이 둔화되는 국면이나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