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박왕 John Fredriksen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우 공격적인 신조선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Frontline 2012사를 통해 올해 들어 약 3개월 동안 15억불, 38척에 이르는 신조선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동사는 현재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LPG선, 벌커 등의 추가 발주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신조선 발주잔량은 26억불, 53척 규모에 달하며 조만간 옵션 행사와 신규 계약을 통해 발주잔량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선종별 발주잔량은 MR형 PC 12척, 아프라막스 탱커 6척, VLGC 8척, VLCC 3척 및 케이프사이즈 벌커 시리즈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주잔량 가운데 선수금 기 지급 규모는 겨우 3억1,500만불 규모로, 선주에게 유리한 현재 신조시장의 ‘Heavy-tail’ 건조대금 지급 구조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Frontline 2012사는 향후 2~3년 이내로 예상되는 글로벌 해운시황 회복을 대비해 대규모 신조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이 역사적으로 낮은 신조선가에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신규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원유운반선과 벌커 부문에 초점을 맞춰 2014~2015년 납기 조건으로 추가로 신조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rctic Securities사는 Frontline 2012사의 신조선 발주잔량 규모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100척을 넘어갈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