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한 달 간 중국의 선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반대로 선박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海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월 중국의 선박 수출입 총액은 30억 5,5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으며, 이 중 선박 수출액은 28억 8,1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선박 수입액은 1억 7,4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년 1월 중국의 선박 수출 총액은 작년 3월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기록됐으며, 전달 대비 약 5,400만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국의 선박 수입액은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1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전달 대비 5,400만불 증가했다.
이번 선박 수입액의 증가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으며, 시장 수요가 늘고 있고, 해운 시황이 회복하려는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월 선박 수출입 데이터와 성장 폭의 추세에 대한 중국 업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선박 수출입 무역의 전반적인 급감 추세는 향후 다시 없을 것이며, 소폭 변화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월 주요 수출 선박은 벌커, 탱커, 그리고 컨테이너선 등 일반상선이었으며, 이들 선박의 해운업에서의 역할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어, 중국의 일반상선 수출량 역시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중 벌커의 수출액은 17억 6,300만불로 61.2%를 점유하여 가장 많았으며, 탱커는 2억 9,400만불로 10.2%를 차지했고, 컨테이너선이 2억 1천만불로 약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중국은 117개의 국가와 지역에 선박을 수출했으며, 아시아로의 수출이 17억 9백만불로 59.3%를 점유,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33.2% 감소했다.
또한 중국의 25개 성(省)에서 선박을 수출했으며, 이 중 랴오닝(遼寧)성에서 가장 많은, 전체의 24%인 6억 9,200만불(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의 선박을 수출했고, 장쑤(江蘇)성(6억 4,900만불)과 저장(浙江)성(4억 3천만불)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