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Subic조선소가 지난 8일 유럽 선주사와 5,4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해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해당 선주사가 독일의 Rickmers Group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Rickmers사는 미국 투자회사인 Oaktree Capital Management사와의 협력 하에 한진중공업 Subic조선소에 5,400TEU급 8척에 대해 LOI를 체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 조선소에 5,100TEU급 컨테이너선 옵션 5척을 보유하고 있었던 Bernhard Schulte사가 이를 행사하지 않음에 따라 빈 선표에 Rickmers사의 5,400TEU급 8척을 할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Rickmers/Oaktree는 이들 신조 컨테이너선을 2014년 하반기에서 2015년 초에 인도받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했다.
한편, Schulte/JP Morgan은 지난해 6월 척당 약 4,500만불에 2014년 중반 납기의 5,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및 옵션 5척을 한진중공업 Subic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