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 탱커 선주사인 Scorpio Tankers사의 주가가 지난해 이후 Dow Jones 지수를 50% 상회하며 상승 추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동사가 Eco-ship 투자를 선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세계에서 최초로 Eco-ship을 인도 받았던 Scorpio사가 지난 2012년 3분기 말 Eco-ship의 개선된 연비 데이터를 공개한 이후, 빠른 추가발주를 통해 Eco-ship 발주잔량을 28척으로 대폭 늘렸다며 내년 말이면 선대의 약 80%를 Eco-ship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동사의 이러한 발 빠른 Eco-ship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경쟁사인 d’Amico Tankers사 역시 Eco-ship 투자를 늘려가며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Amico Tankers사는 12일 현대미포조선과 50,000DW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추가 건조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d’Amico사는 이번 2척 발주를 포함해 지난 6개월 간 총 8척의 친환경 탱커를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