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Capital Ship Management사가 친환경 컨테이너선대 확대를 목표로 향후 2년 간 최대 10척에 이르는 컨테이너선을 발주 또는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Capital Ship사의 Evangelos Marinakis 대표는 “향후 연료 소모량을 감축시킨 친환경 신조선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2년 이내에 컨테이너선 5~10척을 융통성 있게 매입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동사 관계자는 최근의 컨테이너선 시장 하락세가 투자에는 적기로 판단되어 동 부문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중고/신조선의 가치가 모두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용선시장 추세 및 신조선가를 고려하면,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발주가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나 중고선 및 신조선 투자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며, “특히 대형 친환경 선박은 중고선 시장에서 드물기 때문에 신조선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고선 매입을 추진한다면 소형 컨테이너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apital사는 현재 한국 조선소와 신조 논의를 진행 중으로 “향후 몇 개월 이내에” 그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컨테이너선 사업에 진출한 동 선주사는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에 발주한 연료효율성을 개선한 5,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인도받았으며, 시리즈선의 나머지 3척 또한 올해 6월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들 5척 시리즈의 신조선가는 척당 약 6,500만불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