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노르웨이의 Edda Accommodation사로부터 해양 거주구 선박(Mono-hull Offshore Accommodation Vessel) 1척 및 옵션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선박은 길이 155미터 규모로 800여명의 인원이 거주할 수 있고 수영장, 체육관 및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2015년 6월 납기의 동 선박은 북해와 지중해 및 호주 등의 해상에서의 해양 건설작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련 작업 인력들의 거주구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반잠수식 거주구 설비(semi-submersible accommodation rig)보다 가격 및 운용비용 등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dda사의 Johan Rokstad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해양 거주구 선박/설비 시장에서 동 신조선이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Edda사가 발주한 해양 거주구 선박의 신조선가는 동급 거주구 리그 건조가격보다 약 1억불 정도 낮은 척당 약 2억~2억5,000만불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Edda사가 보유 중인 길이 130미터, 600여명이 거주 가능한 'Edda Fides'호(2011년 건조)는 신조선가가 약 8억5,000만NOK(약 1억4,800만불)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