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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高부가가치 특수선 집중
등록날짜 [ 2013년03월14일 15시00분 ]

유럽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잔량이 지난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이후 약 30% 축소된 가운데, 유럽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특수선 부문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EA Europe(European Ships & Maritime Equipment Association)과 유럽위원회(EC)는 최근 공동작성 보고서인 “The Sea Opportunities for the Future”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 역시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 8,000만CGT 이상 규모에서 지난해 3,000만CGT 미만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세계 신조선 수요가 연평균 3,000만~4,000만CGT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세계 조선업계 건조능력은 6,000만CGT 규모에 달해 상당한 수급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세계 조선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신조선 수요가 계속 침체 수준을 이어간다면 2013년에 세계 조선업계 건조능력의 9%가 폐쇄되고 2014년에는 추가로 11%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럽은 아시아 조선업계에 신조시장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으로, 아시아 조선소들이 대체로 표준 일반상선 건조를 중심으로 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고부가가치 특수선에 보다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무엇보다 크루즈선 만큼은 유럽이 여전히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업계는 현재 연간 약 720억 유로(약 940억불)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300개 정도의 조선소에서 약 5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운업계 선복량 과잉과 조선업계 건조능력 과잉, 세계 경기침체, 선박금융 경색 등의 문제들이 효과적으로 해결되어야만 경쟁력 있는 조선 기업들이 구조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larkson에 따르면 유럽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특수선 및 틈새시장 공략 덕분에 전 세계 신조선 수주잔량 점유율 단 6%(CGT, 2013년 1월말 기준)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 가치는 294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1% 점유율에 1,050억불, 중국은 36% 점유율에 730억불, 일본은 16% 점유율로 320억불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 현지 전문가들은 유럽 조선사들이 아시아 경쟁사들처럼 대량건조 시스템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 더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으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는 이러한 방향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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