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과잉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조발주 모멘텀이 적어도 향후 2년여 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SeaIntel Maritime Analysis사는 “시장점유율 축소를 우려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선대규모 확대 및 선박 대형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향후 1~2년 동안 13,000~14,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65척의 신조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약 20여 개 사에 이르는 글로벌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의 수가 2025년까지 합병 등을 거쳐 약 8개사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aIntel사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주요 선형은 앞으로 2년 이내에 8,500TEU급에서 13,500TEU급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간의 FTA 체결에 따라 이들 항로에서의 물동량이 지난 2년 간 약 2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