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노후선박 해체업자들이 자국의 긍정적인 환율 동향과 철강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해체선가를 제시함으로써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ostamare Shipping사가 18,185LDT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MSC Austria’호(1984년 건조)를 인도 해체설비에 해체선가 경배수톤(LDT)당 450달러에 해체매각 했다.
또한 인도 해체업체는 9,182LDT급 벌커(1982년 건조)를 LDT당 423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인도의 높은 해체선가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도 해체설비들이 투기성으로 선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몇몇 Cash Buyer들이 단순히 인도의 선박해체 시장이 조만간 개선될 것이란 전망 하에 해체선가를 올렸으나, 인도 시장은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이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 해체설비들도 구정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해체매입 활동을 개시하였으며, 해체선가는 LDT당 약 40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되었다고 미국의 GMS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