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건조를 핵심 사업으로 강화하고 있는 일본의 Mitsubishi중공업이 ‘매년 1척 건조’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연내에 후속 크루즈선의 신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Nagasaki사업소에서는 올해부터 Carnival Group의 AIDA Cruises 브랜드를 위한 1호선의 건조가 본격화해 채산성 확보에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Mitsubishi중공업은 이처럼 영업과 생산의 양 측면에서 크루즈선 핵심 사업화에 절정을 맞이하고 있으며, 최악의 엔고 상황이 끝난 것 또한 영업뿐만 아니라 AIDA 1호선 건조의 채산에서도 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지난 2011년에 10년만의 크루즈선 수주로서 Carnival그룹의 AIDA Cruises를 위한 12만5,000GT급 크루즈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동 2척의 납기는 2015년 봄과 2016년 봄으로, 연간 1척 건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수주하는 크루즈선은 2017년 납기가 되겠지만 신규 선형으로 수주할 경우 설계 등의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금년 중으로 추가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미 Carnival그룹과 후속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엔화 약세라는 호재까지 더해져 수주 활동에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약 기술’을 통해 유럽의 주요 크루즈선 조선소들과의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