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내년 외형성장이 쉽지 않은 데다 2013~2015년 실적전망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이상으로 높아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선, 해양시장의 발주뉴스가 많은데 발주가 증가하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유통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LNG, 상선의 발주뉴스 자체만으로 주식을 사야할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에 긍정적인 흐름으로는 1월초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한 반등 기대, 세계 거시경제 개선, 미국 셰일가스 추가수출 가능성 부각 등이 있고 LNG선 및 해양프로젝트 관련 발주 증가, 상선 발주 가능성, 경기민감 주식의 저점통과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셰일가스의 추가수출은 가능성이 높은 편이나 수출 승인이 LNG선 대량 발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조선사들의 수주목표 달성, 상선 및 해양시장에서의 발주 증가 가능성이 다소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